지금의 내 삶에 만족스럽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원하는 삶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끌어당김의 법칙이었다.
솔직히 끌어당김으로 원하는 삶을 이룬 사례들은 다룬 책은 많다. 시크릿이라던가, 꿈꾸는 다락방이라던가...
지금의 내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나를 생생하게 상상하면서 진짜 이룬듯이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 것은 알겠다.
그리고 이뤄지려면 '이게 진짜 가능해?'라는 의문도 없어야한다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이게 잘 안되더라..
그렇게 잠시 관심이 식어가다가 우연히 유튜버의 책 추천 영상을 보고 알게된 '당신이 플라시보다'.

저자 조 디스펜자는 큰 사고를 겪고나서 오로지 명상만으로 완전히 회복했고, 그 이후 마음으로 몸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세미나도 열어 여러 사람을 치유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어떻게 과학적으로도 명상이 몸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준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예시로 플라시보의 효과, 마음으로 믿어서 몸을 변화시킨 사례들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어떤 미래를 선택한 뒤 그 미래에 느끼게 될 고양된 감정을 미리 느끼는 그 순간, 내 몸의 세포들은 스스로를 재조직하고, 새로운 유전자들에 새로운 방식으로 신호를 보냈으며, 그럴 때마다 몸이 빠르게 회복되어 갔던 것'이라고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의 내용이 쉽지만은 않고 딱딱한 부분도 있어서 그런지 읽는데 꽤나 오랜시간이 들었다. 그리고 원리 설명을 포함한 책이다보니 지금 내가 책을 다 읽고나서 쉽게 요약하기에 내용이 다 생각이 안나는 부분도 있다.
다음에 시간이 많을 때 한번 더 읽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은 느낌? 저자의 다른 책도 시간나면 읽어보려고 한다.
기억에 남는 것, 그리고 앞으로 계속 기억해나가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본다면,
- 감정이 내 몸을 바꾼다는 것
- 내 몸은 자연스럽게 과거와 같게 살게 되어있게 조건화 되어있다. 따라서 이를 바꾸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 플라시보 효과에서 중요한 3가지 요소: 조건화, 기대, 의미부여
- 과거에 근거해서 미래를 기대하지 말고, 현재로부터 미래를 창조하자.
- 어떤 행동에 의미 부여를 하면 효과는 더 커진다.
- 감사할 일이 이미 일어났다고 몸에게 감정으로 알려주자. 그렇다면 몸이 변화할 것이다.
다 읽고나니 중요한 부분을 메모해두면서 읽을걸 후회가 된다. 앞으로는 어려운 책은 정리하면서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무튼 나처럼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상상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은데, 의심이 자꾸 가고 못믿겠다는 생각이 들면 한번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