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젤라익애시드(Azelaic Acid)는 밀, 보리, 호밀 등 곡물에서 유래한 천연 디카복실산(Dicarboxylic Acid)입니다. 화학적으로는 nonanedioic acid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에 미백·항균·항염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해요!
최근에 알게 된 성분인데 한국 화장품에는 금지되었다고 하여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아젤라익애시드가 여드름 피부에 효과적인 이유
1. 항균·항염 효과
여드름의 주요 원인균인 P. acnes 및 S. epidermidis의 성장을 억제하여 염증성 여드름을 완화합니다. 20% 농도의 아젤라익애시드는 벤조일퍼옥사이드, 클린다마이신 등과 유사한 수준의 여드름 개선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도 있습니다.
2. 피지 조절 및 모공 개선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블랙헤드 및 화이트헤드를 예방해 모공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면서 피부톤과 질감을 개선합니다.
3.색소침착 완화
티로시나제(Tyrosinase) 효소를 억제하여 멜라닌 생성이 줄어들고, 여드름 이후 생긴 색소침착(PIH,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그 외 효과
레티놀 대체 성분으로 민감성 피부에도 온화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항산화·항염 작용으로 착색, 홍조, 피부결 개선에 복합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지성 피부에 좋다고 해서 그 원인도 찾아보았는데요,
지성 피부는 피지 과다 및 모공 악화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아젤라익애시드의 피지 조절·항균·각질 완화 기능이 피부 상태를 맑게 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또한, 자극이 적고 항염 작용까지 겸해 민감하거나 트러블이 잦은 지성 피부에도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화장품으로 금지된 이유
1. 기능성화장품 안전성 강화 정책
2017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는 기능성화장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11종의 성분을 화장품 금지 원료로 지정했습니다. 아젤라익애시드도 그 중 하나였으며, 의약품적인 효능이 강하고 부작용 우려가 있는 성분은 일반 화장품에서 제외한다는 취지였습니다
2. 의약품적 성격 및 피부 안전성 우려
아젤라익애시드는 실제 여드름과 주사(rosacea) 치료용 의약품으로 널리 사용되며, 고농도 사용 시 피부 자극, 홍반, 따가움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14% 이상 농도에서 사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식약처의 고시(2025년 기준)에서도 아젤라익애시드 및 그 염·유도체는 화장품 원료로 전면 금지되어 있으며, 의약품 형태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예: 스키노렌 크림 20%, 아크네덤 크림 20%, 페어라인 겔 15%)
해외에서는 일부 허용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미국은 OTC 또는 처방약으로 15~20% 사용 가능, 유럽도 미국과 유사한 농도로 허용, 일본과 중국은 제한적 허용 또는 등록 후 사용 허가하는 형식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여드름이 잘 나고 지성 피부라 아젤라익애시드가 섞인 화장품을 사기 위해서 해외로 가서 사오고 싶을 정도네요...ㅎㅎ
위 내용은 인터넷 상에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기재한 것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